현대차증권은 25일 바이오니아에 대해 작년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크게 늘며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니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2237억원을 기록했다. 분자진단과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각각 1248억원과 989억원을 기록했다. 분자진단 매출은 2020년보다 20.8% 줄었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100.2% 증가했다.
분자진단 매출은 4분기에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 일부 매출은 지난해 11월 대전 공장 증설로 인해 납기가 미뤄졌다. 이 매출은 올 1분기에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프로바이오틱스 4분기 매출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4%, 전기 대비 21.5% 증가했다.
2021년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2020년 대비 53.5% 줄었다. 순이익은 306억원으로 48.2% 감소했다. 전환사채 행사 및 평가로 인해 영업손실 204억원과 영업외손실 82억원이 반영됐다.
또 인력 확충으로 급여성 판매관리비는 전년 109억원에서 2021년 214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동물용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발매하며 발생한 마케팅 비용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제품에 대한 최대 생산역량을 9300억원까지 증설했다. 분자진단평가공급기구(FIND)를 통해 중하위 소득국가에 차세대 현장 신속분자진단장비 'IRON-qPCR'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공장 증설을 위해서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5000평 규모의 부지도 확보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부문은 높은 재구매 수요와 지속적인 신규 유입으로 매출과 수익을 모두 얻고 있다”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으로도 매출이 발생하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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