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보통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2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11%) 오른 9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전날 장 마감 후 보통주 323만9741주를 자사주 소각 방식으로 감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비율은 보통 주식 0.73%이고 감자 방법은 자기주식 소각 방법이다. 감자 전 자본금은 447억원에서 443억원이 된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언급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카카오는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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