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대러 익스포져 비중은 0.4%로 낮지만 제재수위 강화, 위기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국제금융센터도 "사태 장기화시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기업 등의 피해범위?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최대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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