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거나 판권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호재성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3시17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1만2900원(27.86%) 오른 5만9200원에, 신풍제약은 4750원(19.51%) 상승한 2만9100원에, JW중외제약은 500원(2.23%) 높은 2만2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경구용(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를 공동 개발 중인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현지 후생노동성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급등하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이 발표한 임상 2a상의 결과에 따르면 S-217622라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투여한 피험자들은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60~80%까지 감소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같은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의 급등은 이 회사가 필리핀에서 진행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3상 첫 번째 단계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행정예고한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피하주사제형을 제외한 악템라는 기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만 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할 때 요양급여를 인정받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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