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맘 곰도리양의 뷰티토크⑨] 비타민C로 누리는 순백의 美 “기미·잡티 굿바이~!”

입력 2022-02-28 11:11  


“시간과 정성이 빠진 아름다움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엄마와 딸은 평생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딸과 함께 하는 홈케어의 소소한 행복을 알아가는 엄마입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딸은 요즘 제법 숙녀 티를 냅니다. 그동안 전혀 관심 없던 외모에 좀 신경 쓰는 것 같더니 요즘은 여드름 관리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팩 관리라도 하고 있자면 ‘꼬맹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해요. 제 눈에는 아직도 어린애 같거든요. (웃음)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엄마는 쌀뜨물로 세안을 시켜 주곤 하셨어요. 당시 제 피부가 좀 까무잡잡했거든요. 쌀뜨물로 씻으면 피부가 하얘진다며 정성스럽게 제 얼굴을 닦아 주시던 엄마의 손길이 참 좋았어요.  

마흔이 된 지금까지도 저는 종종 쌀뜨물 세안을 합니다. 실제로 쌀뜨물 세안은 피부 보습과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저에게는 ‘엄마와의 추억’이라 더욱 특별한 뷰티 노하우라 할 수 있어요. 

엄마의 정성이 담긴 ‘조기 홈케어’의 효과일까요? 어려서 까무잡잡했던 저도 어른이 되어서는 제법 뽀얀(?) 피부를 갖게 됐습니다. 나이를 먹고 보니 ‘희고 고운 피부’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친정엄마의 정성스런 보살핌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지금은 미백관리도 직접 홈케어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마흔이 된 저가 선택한 집중 미백 관리 아이템은 ‘순수 비타민C 스틱’입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함께 물론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어요. 때문에 비타민C를 직접 피부에 발라주면, 피부 톤을 맑게 유지함은 물론 기미, 주근깨, 잡티를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자주 트러블이 올라오는 복합성 피부라 트러블에 의한 착색에 민감한 편이예요.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생겨난 기미와 잡티가 서서히 짙어지면서 보다 집중적인 미백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시중에 효과가 좋다는 기능성 오일이나 앰플은 참 많아요. 하지만 저는 오일이나 고함량 제품이 잘 맞지 않는 피부 타입이라 제품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제품을 시도해 본 끝에 제가 정착한 제품은 ‘아로셀 비타 20 파워스틱’입니다. 

일명 ‘백설공주스틱’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비타민C와 감초 추출물, 올리브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에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고체스틱 밤은 ‘작지만 강한 미백 효과’를 자랑합니다. 

우선 비타민C 유도체가 아닌 순수 비타민C를 최대 함량(20%) 담고 있는 진짜 비타민 스틱입니다. 이는 열과 빛에 약한 비타민C가 피부 진피층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2중 오일 코팅막을 씌워 더욱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4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서서히 밝아지는 안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주로 낮에는 착색이 심한 국소 부위 위주로 소량씩 사용하고 밤에는 안색 개선을 위해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자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국소부위 위주로 발라가며 적응 기간을 가졌어요. 

아무래도 고함량 비타민C 화장품이다 보니 서서히,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편이 피부에 자극이 덜하겠더라고요. 추가적으로 자외선이 강한 낮에는 비타민 스틱 위에 선크림을 덧발라주면 더 확실하게 브라이트닝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적응기간을 거치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모공을 막지 않고 그대로 흡수돼요. 때문인지 여러 번 덧바르고 자도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아 만족하는 중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간절해지는 것이 피부 본연의 건강인 것 같아요. 아직 잡티 하나 없이 예쁜 피부를 우리집 아이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맨얼굴로 다녀도 예뻤던 적이 있었지’하며 너털웃음을 짓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앞으로 다가올 저의 50대, 60대를 위해 더 열심히 관리하고 가꾸며 ‘닮고 싶은 엄마’, ‘예쁜 아줌마’로 나이들어 가고 싶습니다. 곰처럼 묵묵히 갈고 닦는 저의 뷰티 라이프를 계속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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