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중고도 방공무기체계(M-SAM)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따른 대규모 수출물량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해 말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5조50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며 "M-SAM의 UAE 수출에 따른 레이더 물량이 반영된 결과로 매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에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 고고도 방공무기체계(L-SAM)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양산 물량을 수주할 전망이다. 저궤도 SAR 정찰위성 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사업도 연말 수주가 기대된다.
신사업은 아직까지 매출 발생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나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올해도 6000억원 이상의 지분 매입이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1분기까지 OneWeb 지분 매입이 완결되며 올해 OverAir의 시리즈 B투자, 디지털플랫폼 및 블록 체인 기술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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