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손보·자산신탁 등 6개 관계사 CEO 인사 마무리

입력 2022-02-28 18:42   수정 2022-02-28 18:46


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28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자산신탁·대체투자자산운용·펀드서비스·하나벤처스·핀크 등 6개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 신임 사장 후보에는 김재영 현 부사장이 내정됐다. 1963년생인 김 후보는 홍익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인사총괄 상무, 하나은행 IT통합지원단장,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하나손해보험 부사장을 맡아 왔다. 하나손해보험을 종합 디지털 손보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자산신탁 신임 사장 후보에는 민관식 현 전무가 추천됐다. 민 후보는 1964년생으로 인하대 조선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거쳐 2006년부터 다올부동산신탁에서 자산신탁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하나자산신탁의 사업본부장과 신탁사업그룹장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강성묵 현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이 내정됐다. 1963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강 후보는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 겸 리테일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2그룹장(부행장)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탁월한 손님 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하나펀드서비스 차기 사장 후보에는 노유정 전 하나은행 상무가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사 CEO 중 첫 여성이다. 1968년생인 노 후보는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 변화추진본부장, 손님행복그룹장 등을 지냈다. 손님 우선 경영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새 사장 후보들은 다음달 중 열릴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각 2년이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과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한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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