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횡보하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5~27일 전국 성인 3004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2.3%, 윤석열 후보는 45.4%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1.6%, '지지 후보 없음' 1.4%, '잘 모름' 0.9%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이 62.8% 대 윤 27.5%)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이 39.8% 대 윤 45.4%), 대전·세종·충남·충북(이 37.7% 대 윤 48.3%), 대구·경북(이 30.1% 대 윤 59.0%), 부산·울산·경남(이 38.2% 대 윤 49.0%), 강원·제주(이 40.5% 대 윤 48.4%)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이 54.4% 대 윤 34.9%), 50대(이 52.0% 대 윤 41.3%)에서, 윤석열 후보는 18~20대(이 35.4% 대 윤 45.4%), 30대(이 38.5% 대 윤 44.5%), 60대 이상(이 34.3% 대 윤 55.3%)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전망을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7.8%, 이재명 후보 44.8%, 안철수 후보 2.2%, 심상정 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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