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에너지株 동반강세

입력 2022-03-02 09:33   수정 2022-03-02 09:34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정유·가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에쓰오일(S-Oil)은 전일 대비 2700원(3.20%) 상승한 8만72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4000원(2.00%) 뛴 20만3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석유정제 부산물인 아스팔트를 다루는 한국석유도 전일 대비 1650원(8.17%) 오른 2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간밤 국제 상품 가격을 끌어 올렸다. 특히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7.69달러(8.03%)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천연가스 가격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국내 증시에서 지에스이(4.21%), SK가스(2.52%), 인천도시가스(2.14%), 한국가스공사(1.23%), 서울가스(1.0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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