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일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영상축사를 통해 "노무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열기 위해 나주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공사를 이전시켰다"며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들이 나주에 자리잡게 되었고,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초광역 ‘빛가람 혁신도시’를 완성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나주는 광주에 이르는 인근 4개 산업단지와 함께 ‘에너지밸리’를 조성 중이며, 문재인 정부는 그에 더해 세계 최대의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하여 서남해안을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은 기존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를 망라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 되었고,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너지공대가 그 심장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다"며 "한전과 지자체, 국회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았고 윤의준 초대 총장님과 교직원들이 차근차근 개교를 준비하여 오늘의 가슴 벅찬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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