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모바이오는 미용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배서진 대표(36)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배 대표는 “미모바이오는 정확한 지표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가용 뷰티 디바이스 제조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미모바이오의 대표 제품은 ‘ON SONO’ ‘HIUP’ ‘RF고주파’ ‘MTS’ ‘크라이오’ 5가지 기능을 가진 이리스(IRIS)다. 배 대표는 현직 피부 관리샵 운영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리스를 개발했다.
‘ON SONO’는 고밀도 초음파를 이용해 이온 삼투압 원리로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의 탄력과 유수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세포 활성화를 촉진하고 진피의 조직구성을 평편하게 돌려준다. ON SONO는 1,3,10,17MHz 등 4가지의 깊이가 다른 초음파가 발생해 깊이 조절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
‘HIUP’는 집속 초음파로 피부 속 진피층과 섬유 근막 층에 고강도 초음파를 한 곳으로 모아 열을 발생해 열 응고점을 만들어 준다. 그 중심으로 타이트닝 효과와 주름 개선, 콜라겐 생성, 리프팅의 효과를 낸다. ‘RF고주파’는 미세분할 레이저빔을 피부 표면에 부분적으로 조사해 열 손상을 주며 미세한 상처를 내어 조직반응을 유도하는 기능이다. 새로운 피부조직을 생성해 세포를 촉진해 준다. 64핀의 고주파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조사되면서 통증이 적고 부작용 없이 피부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MTS는 얇은 굵기의 12구 침으로 피부에 인위적인 상처를 내고 이를 통해 유효성분의 침투를 극대화 시키고 자연치유 과정에서 진피에 있는 섬유세포가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피부자체 재생능력을 키우는 관리다. ‘크라이오’는 피부층의 수축 및 이완을 통해 마사지 효과를 주는 기능이다. 탄력을 증가시키며, 제품의 흡수를 도와 피부 침투에 도움을 준다.
배 대표는 “이리스는 1대의 기기에 5가지 기능을 탑재해 비용을 절감했다”며 “이리스 하나로 1인 피부샵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결합해 상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IoT를 통해 미래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신뢰감 있는 시술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피부 미용기기 기업에서 일해 온 배 대표는 기존에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거래처 100여 곳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러시아, 중국, 몽골에 뷰티·무역업에 종사하는 바이어와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며 “2월 말 러시아, 3월 말 몽골에 기기를 수출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대표는 “피부 유형, 국가, 나이, 성별에 맞는 최적의 피부 관리 방법을 데이터화 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감 있는 피부 관리 가이드를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미용기기제조, 판매 및 교육
성과 :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시제품 이리스 제작 완성, K뷰티콘 박람회 참여, 서울바이오허브 융복합센터BT-TI입주, 등록특허 2건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