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고성능 'V-시리즈' 모델인 'CT5-V 블랙윙'을 2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CT5-V 블랙윙은 6.2L 핸드 빌트 슈퍼차저 V8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출력 677마력, 최대 토크 91.9 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초정밀 가변형 밸브 타이밍(VVT) 기술이 적용된 직분사 연료 시스템 등을 적용해 효율까지 잡았다.
이 엔진은 캐딜락 엔지니어가 모든 제작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핸드-빌트' 방식으로 제작된다. 고유 시리얼 넘버와 엔지니어의 서명도 각인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단 자동 변속기는 드라이버 운전습관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속 패턴을 조절하는 '초정밀 컨트롤 기능'과 오르막·내리막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변속 타이밍이 조정되는 '업힐·다운힐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CT5-V 블랙윙의 고강도 경량 바디는 차체 뒤틀림과 노면 충격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고속 상황에서도 정교한 스티어링 반응·유연한 차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T5-V 블랙윙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1억3857만원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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