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02일 15: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전자 치료 및 분자진단기업인 아벨리노랩이 1800만 달러 규모의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인피너티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아벨리노랩이 발행한 1800만달러 규모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구조다.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엠캐피탈, SBI저축은행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밀의료 분야의 복합 솔루션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아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도 했다.
2008년 한국에서 설립된 아벨리노는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진단 솔루션인 ‘아바젠’이 대표 제품이다. 최근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개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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