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6시까지 1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만3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7만6786명보다 2만2945명 적은 수치다. 전날이 공휴일인 삼일절이어서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치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 동시간대 집계된 13만7227명과 비교하면 1만6614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16일의 7만7249명보다는 두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7만7명→16만5889명→16만6201명→16만3562명→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6만6217명꼴이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8만2663명(53.7%)은 수도권, 7만1178명(46.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6231명, 서울 3만5196명, 인천 1만1236명, 부산 1만1010명, 경남 8331명, 대구 6660명, 광주 6349명, 경북 6297명, 충남 6200명, 전남 4600명, 대전 4945명, 강원 3888명, 전북 3534명, 울산 3390명, 충북 3356명, 제주 1653명, 세종 9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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