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이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3일 "황찬성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황찬성은 "본격적인 커리어는 2PM으로 시작됐고, 2PM 찬성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있을 수 없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들이 조금은 두렵지만, 변함없이 저와 함께 해주셨던 여러분이 응원해주신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활동에 설레이기도 하고, 기분좋은 긴장감도 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첫 미팅을 하자마자 '대단히 명석하고 깊이있는 내면을 지닌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 배우로서의 황찬성은 자신이 참여한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수 많은 아이디어와 장고(長考)를 통해 구체화시킬 줄 아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결심한 것은 주저없이 추진하고, 결과에 책임질 줄도 아는 멋진 사람이다. 앞으로 배우 황찬성 그리고 변함없을 완전체 2PM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향후 2PM 활동은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황찬성은 2008년 2PM으로 데뷔해 이후 많은 히트곡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시작한 그는 2016년 드라마 '욱씨남정기', ‘7일의 왕비',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잇따라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등과 호흡을 맞췄고, 일부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올 초 오랫동안 교제해 온 8살 연상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결혼 전 2세를 임신한 상태로, 현재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트위터에 "리빙페어 진짜 힘드네. 2시간을 걸었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윤희, 고명환, 차순배, 김태훈, 진선규, 서동원, 박보경, 이기혁, 정순원, 윤주, 김경석, 남중규, 윤준원, 백지혜가 함께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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