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심신미약 주장한 변호사 말고 강단 있는 검사가 큰일 해야"

입력 2022-03-03 13:11   수정 2022-03-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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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극적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 3일 "선거 승리를 위한 모든 준비는 완료됐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정의, 상식의 정치가 빛을 보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꿈이 이뤄지기 위해서 투표로 유권자의 힘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30이 바라는 공정한 젠더정책과 편 가르기 없는 세상을 원한다면 그것을 실현시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끔찍한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해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던 자칭 인권변호사의 몰상식에 대비해 정권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강단 있는 수사를 한 국민의 검사가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투표"라며 "국민이 준 세금을 가볍게 초밥, 샌드위치, 베트남쌀국수, 닭백숙, 소고기 사 먹는 데 쓴 사람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은 투표로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서방세계와 민주주의의 편에 서서 자유의 억압자들과 맞서는 정의로움을 실천하기 원한다면, 광주뿐 아니라 지방의 소멸과 소외를 막기 위한 지역을 넘어선 연대와 통합을 꿈꾸신다면 투표로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며 "이 많은 변화와 꿈을 담은 여러분의 권리, 투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각종 의혹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후보와 저는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결정되는 운명공동체다. 저희는 각각 부산과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며 "지난 5년 동안 힘들었던 시간, 압도적인 투표로 날려 보내자"고 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선거를 6일 앞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후보 단일화 및 합당을 선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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