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결과 1위는 고려해운이라고 3일 밝혔다. 2위는 에이치엠엠 3위는 한국머스크 순이다.
선박이 항만 입항 전 20해리 지점부터 운항속도를 12노트(시속 22km)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비(선박입출항료)를 감면(15∼30%) 해준다. 선박의 저속운항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간 대상선박 3145척 중 1995척이 해당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율은 2020년도(1차년도) 31%에서 2021년도(2차년도) 63%로 대폭 상승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선사별 인센티브 확정금액은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 금액은 올 상반기 중 지급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계절관리제 기간인 1~3월과 12월 참여선박의 경우 감면율이 10%p 상향 적용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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