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적 목적에 이르름에 사적 이익이 없다(至公無私)”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고 밝혔다. 이날은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의 사퇴 시한이다.
박 수석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재선 의사를 밝혀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한 문재인 정부의 다른 주요 인사들도 대부분 잔류를 택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미 지난달 경기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역시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경기지사)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원지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서울시장), 박경미 대변인(서울교육감) 등도 선거법상 공직 사퇴 시한을 넘겼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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