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CBS가 운용하는 신기술투자조합(펀드명 CBS 글로벌 신기술투자조합 1호)은 출자자(LP)로서 밸류언스 사모펀드에 참여해 미국 내 스팩, 바이오펀드를 통해 유망 바이오 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CBS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주요 투자 분야로 바이오 혁신신약 뿐만 아니라 비대면 분야인 스마트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 혁신치료, 생물정보학 등이 있다.
밸류언스머저는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아시아 성장 기업(중국 제외), 업종은 바이오 기술 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업으로 한정시켰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들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상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활용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팩은 오로지 비상장 기업의 M&A만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비상장 기업의 상장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CBS 관계자는 "밸류언스머저를 통해 유망 바이오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적 투자와 M&A 등 투자영역을 글로벌로 넓히겠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스팩을 통한 크리스탈지노믹스 자회사의 미국 증시 상장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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