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증시 불안 속에도 청약 흥행…6.6조 자금 몰려

입력 2022-03-04 09:52   수정 2022-03-07 09:14

이 기사는 03월 04일 09: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4일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했던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 청약 결과,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6조 원으로 집계됐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보였다. 전체 54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의 대안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급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 배당정책(결산월 2,5,8,11월)을 도입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2020억원이다. 이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양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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