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포장용기 제조업체 한국팩키지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한국팩키지가 소각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50만2468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66%에 해당한다. 지난 3일 종가 3860원 기준으로 약 19억4000만원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자본 감소(감자)의 건으로,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에 152억원이었던 자본금은 감자 후 149억원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주식은 지난해 원창포장공업과의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하기 위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과 함께 한국팩키지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톤팩(음료나 우유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종이포장용기)을 생산한 한국팩키지는 지난해 7월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전문기업인 원창포장공업과 합병을 추진했으며,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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