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오전부터 19대 대선과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237만78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38%이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3.53%)보다 1.8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은 같은 시간 투표율(3.72%)에 비해서도 1.66%포인트 높다.
이런 추세라면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인 12%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으로 12.14%였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11.7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4%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 8.2%, 광주 7.2%, 경북 6.7%, 강원 6.2%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 5.6%, 충북 5.5%, 충남 5.3%, 대전 5.1% 등 충청권 사전투표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인 서울은 5.3%, 경기는 4.6%로 나타났다. 대구 4.4%로 최저치였고, 울산 4.6%, 부산 4.8%로 영남권은 평균 사전투표율을 밑돌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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