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고용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입력 2022-03-04 23:34   수정 2022-03-05 00:4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을 앞둔 미 중앙은행(Fed)이 긴축 정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67만8000명 늘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만3000명)보다 고용 회복 속도가 빨랐다.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실업률은 3.8%로 시장 전망치인 3.9%보다 낮았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오는 15~16일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열기 전 발표된 마지막 고용 지표다. 미국의 인력난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환자가 줄면서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

노동 공급이 수요보다 적은 ‘미스매치’ 현상이 이어져 기업들의 임금 인상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Fed가 계획대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