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산불 비상…여야 피해지역 선거 유세 중단

입력 2022-03-05 17:01   수정 2022-03-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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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지고 영월과 강릉, 동해까지 잇따라 발생하자 도내 각 정당은 피해지역에서의 선거 유세를 중단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논평을 통해 "화마의 공포 속에서 밤새 떨었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밤새 진화에 앞장서 애써주신 산림·소방 등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삼척 산불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찾아 위로의 말씀을 전한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며 "특히 이 후보는 진화 지원과 이재민 보호, 주거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울진선거연락소 또한 "이날 오전부터 유세차량 운행중단 등 일체의 선거활동을 멈추고, 울진지역 선거사무원 전체를 이재민 대피소에 배치,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봉사활동은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새벽 울진과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새벽 4시쯤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경북 유세를 마친 뒤 4일 밤 10시 40분쯤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힘내시라"면서 "정부와 협의해 조속히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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