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물류창고 필요없는 배송서비스 체계 구축

입력 2022-03-07 16:58   수정 2022-03-07 16:59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공유물류망을 구축하고, 택배물건을 배송하는 인천시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이 선정됐다.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은 택배 배송단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물건을 당일에 배송할 수 있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라 생활물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시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V2V 기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을 만들어냈다. V2V는 물류창고 없이 차량에서 차량으로 상품 환적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체계를 말한다.

이 사업은 기존 배송물건의 집화와 분류가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방식을 개선했다.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법을 택했다.

배송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는 창고기능을 배제하고 차량간 유기적인 운행으로 화물을 전달한다. 우선 송도지역을 4개 블록으로 구분, 순환차량이 1시간 간격으로 물품 배송하게 된다.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은 국비 47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펼친다.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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