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인 지니언스가 폭락장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 환자 데이터와 직결된 의료 시스템 보호에도 보안 역할을 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 보다 50원(0.48%)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조짐에 코스닥지수가 1.45% 넘게 내리고 있음에도 지니언스 주가는 강세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지니언스에 대해 환자 데이터와 직결된 의료 시스템 보호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안시장과 더불어 환자 데이터와 직결된 의료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 니즈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헬스케어 데이터는 개인의 민감한 정보들로 구성됐다는 특성을 고려하면, 기존 소프트웨어의 대안인 EDR(단말 이상행위 탐지 솔루션)의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 전방산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이 동반할 것"이라며 "지니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371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이 전망돼,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2%, 20.5%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수준으로 선제적인 투자 완료 후 회수기에 본격 진입한 점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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