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양사의 3상 대상자 등록 및 투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재단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5개 운영 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
현재 서울 경희의료원(프레이저플레이스남대문호텔), 보라매병원(남산유스호스텔, 호암교수회관), 서울의료원(노원태릉선수촌), 은평성모병원(은평서울소방학교), 경기 명지병원(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 인천 인천세종병원(하나글로벌캠퍼스), 세종 충남대병원(농협보험교육원) 등 총 7개다.
3상 참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를 통해 임상시험 종류와 생활치료센터를 선택하면 접수가 이뤄진다. 연구자의 1차 선별 후, 선정된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제공한 구급차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을 하게 된다. 퇴소 이후에는 협력병원을 통해 임상시험 추적 관찰이 진행된다.
시험약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분자진단(PCR) 검사 후 3일 이내에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해외 경구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안전하면서 경제적인 국산 경구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개편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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