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성한 GS건설 플랜트 부문 대표와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AVEVA) 글로벌 영업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GS건설은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설계를 포함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아비바는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특화돼 있다. GS건설은 아비바로부터 선진화된 설계 소프트웨어와 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LNG 수입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시스템이 개발된다. LNG 수입터미널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된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는 탈탄소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도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도화된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적용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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