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전에 성공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다만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가 재역전에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00시 32분 기준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8.26%(832만3601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8.32%(833만3063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개표율은 51.04%로, 선거인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개표는 1739만1452건 완료됐다.
윤석열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이후 다른 인사들도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기준 이재명 후보 51.20%, 윤석열 후보 45.67%로 약 5.5%포인트 격차까지 벌어졌으나, 오후 11시 이재명 후보 50.11%, 윤석열 후보 46.67% 약 3.44%포인트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어 이날 00시 00분 두 후보의 격차는 약 1%포인트로 좁혀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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