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신체의 굴곡진 부분이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패치를 적용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부착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땀이나 피지와 같은 분비물로 인해 패치의 변형과 탈락이 일어나는 것과 달리, 패치 점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패치의 점착력이 강화되면 기존 제품보다 부착 부위의 한계를 넓힐 수 있다. 또 장시간 부착이 필요한 제품의 개발도 가능하다고 했다.
라파스는 이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로 장기간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물의 효능을 1회 부착만으로 수일에서 일주일 가량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출시를 위해 천안공장에 자동화 설비(라인)를 구축하고, 일반의약품 제조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연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를 해외 수출한다는 목표다. 또 의약품 패치에 적합한 포장방식과 부자재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여드름균을 사멸시키는 ‘과산화벤조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의 상업화와 자동화 생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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