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1호선 구로역 인근에 11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또 구로중앙유통단지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구로본 지구단위계획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구로동 609의9 외 3필지에 대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로기계공구상가 일대에 있는 대상지는 2534㎡ 면적으로 용적률 399%를 적용받아 지하4층~지상11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제안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번 계획안에는 획지계획 변경과 대상지 일대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차혼용통로 설치 등이 담겼다.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구로동 625의103 일대(1만360㎡)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되어 오던 곳으로 계획적인 관리를 위해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제조업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으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전체를 산업부지로 계획했다. 향후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계획과 연계해 인접 안양천과 학교 경관이 조화로운 건축물을 조성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대지로 방치돼 있던 지역에 향후 지식산업센터 등이 도입되면 준공업지역 기능 강화는 물론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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