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 속 반가운 '단비'

입력 2022-03-11 17:39   수정 2022-03-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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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에 봄비가 내린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밤부터 비가 온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도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13일 오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13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따뜻한 날씨는 계속 이어진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12도다. 지역별로는 서울 6도, 대전 9도, 대구 9도, 광주 12도, 부산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등으로 12~22도의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14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15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북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 소식이 있지만 건조한 날씨는 계속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동부, 경상권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12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분다. 12일 오후부터 전국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15~30㎞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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