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 아티스트 문준용 씨가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문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며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적었다.
특히 그는 수상작에 대해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문 씨는 2020년 5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지원 작가로 선정돼 3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당시 현직 대통령 자녀가 지원 작가로 선정된 것을 두고 특혜 시비가 불거졌으나 재단은 "전문 심사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문 씨는 그해 9월 SNS를 통해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를 조장한다"고 직접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 수상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리며 지원금을 받은 작품이었다고 강조한 것 또한 자신을 겨냥한 의혹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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