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상 작품을 발표한 온라인 동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았던 작품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씨는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문 씨가 자신의 수상 사실을 직접 공개한 것은 자기 작품이 해외 예술제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동시에 특혜 지원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씨는 지난 2020년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으로부터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지원'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아들로 5년 살아보니 '누구 아들이라 봐주는 세상 아니다'라는 제목의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제가 지원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맞다"라면서 "아무리 열심히 설명해도 들어주질 않는 세상이다"라고 한탄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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