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업체 코나아이는 14일 창립 24주년을 맞아 사업다각화와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나아이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하여 플랫폼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 그룹을 플랫폼 부문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한다.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복권 플랫폼, 모바일 커머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신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회사는 특히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블록체인사업 부문을 떼어내 별도 법인인 '코나체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코나메타버스'를 설립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1998년 설립되어,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창립 이래 IT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그 결과 국내 최초 버스-지하철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국내 최초 국제표준 기반 IC칩 운영체제 개발, 세계 최초 콤비 유심 개발, 국내 최초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 등 보안 및 전자금융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및 지역화폐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통해 "앞으로 코나아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회사의 미래비전을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4년간 쌓인 회사의 내공과 임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대의 큰 흐름에 맞춰 혁신을 주도하고 친환경, 사회공헌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면서 "24년동안 저를 믿고 따라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코나아이가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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