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투자한 외국 기업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디스플레이 진공펌프, 산업용 가스, 전기차 배터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2차전지, 바이오의약·식품첨가제, 자동차부품 등 국가 주력 산업에서부터 의약품·식품업종 내 기업까지 다양하다. 국적도 민선 6기에 프랑스, 독일, 미국 등 8개국에 머물렀던 게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캐나다, 벨기에 등 17개국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도는 이날 외국인 투자 기업, 충남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간담회를 열어 외자 유치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기업들은 △외투단지 추가 지정 △대중교통 및 주차장 확대 △구인 문제 해결 △노후 기반 시설 개선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사안을 건의했다. 도는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충남 지역은 외자 유치와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7기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나타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손잡은 외국인 투자 기업이 있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의 중심, 충남’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외국 기업이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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