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면역치료 표적 'BTN1A1'에 대한 항체 hSTC810의 개시 용량을 결정하고 방사선 요법(RT)과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hSTC810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하고, 항암제로서 효과 있는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첫 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임상 시 인체에 사용하기 위한 첫 투여 농도를 결정하기 위한 개시용량별 연구 결과다. 인간에 대한 정맥(IV) 투여 후 hSTC810의 약동학 프로파일을 예측하고, 20% 수용체 점유율(RO)의 최소 생물학적 효과 수준(MABLE)을 토대로 개시 용량을 설정했다.
RO는 세포에 BTN1A1이 발현됐을 때 hSTC810이 얼마나 결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50% RO라는 것은 세포에 발현하는 BTN1A1에 50% 정도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란 설명이다.
다음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연구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환자에 대해 몸무게 1kg당 0.3mg을 사용한 후, 1mg의 시작 용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두 번째 주제는 hSTC810과 방사선 요법 병용 치료의 시너지 효과다. BTN1A1은 방사선 조사 후 급성염증 발생 시 증가하는 단백질이다. 종양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세포 사멸과 동시에 BTN1A1이 상향 조절되며 'PD-L1'은 감소한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 시험을 통해 RT와 BTN1A1 항체를 병용 투여한 결과, 항종양 효과가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며 "hSTC810은 기존 면역요법인 PD-1·PD-L1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로, 임상을 통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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