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당선인 '민정수식실 폐지' 방침에 "나쁘지 않다"

입력 2022-03-15 15:41   수정 2022-03-15 15:4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정수석실 폐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특별감찰관을 부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민주당 비대위가 청년·여성 정책을 쇄신한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오랜만에 마음에 든다"고 의견을 올린 바 있다.

아울러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을 악마로 모는 데만 매몰돼 당의 가치와 원칙이 사라졌다"고 꼬집자 "이런 게 내가 기억하던 민주당이다"라고 동감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 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현 정부에서 하지 않았던 일을 들어서 민정수석실 폐지의 근거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반발했다. 윤 당선인이 민정수석실이 ‘정적 통제와 국민 신상 털기, 뒷조사 등을 해왔다’며 폐지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