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6일 18: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세아메카닉스가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47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665만주의 25.1%인 167만2181주에 대해 41억4010만900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9조1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세아메카닉스는 10일과 11일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해 181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모집(66.9%)을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04억원(주관사 의무인수주식 포함)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165억원 규모이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동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
세아메카닉스의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8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8%, 4.5%, 16.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0년 전체 실적의 95% 수준을 3분기 달성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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