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리오프닝 시 레버리지가 가장 큰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글로벌 리오프닝 시 하나투어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레저 업종 중 가장 클 것"이라며 "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는 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에스엠면세점, 스타샵(Star Shop)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17개의 자회사를 청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호텔업에 대한 정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가량 적자를 보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해서 인력 수를 50% 이상 감축했다. 인력 감축의 효과는 연간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인력 효율화에도 조직 효율화, IT 인프라 투자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영업에 대응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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