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허위 로또복권 1등 당첨용지를 게시하며 당첨 예상번호 제공을 빌미로 가입을 유도하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 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행복권이 확인한 로또복권 허위 티켓 게시 업체는 총 30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 업체들은 가짜 1등 당첨 복권 사진을 사이트 내에 올려놓고 마치 당첨자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추천번호를 통해 당첨된 것처럼 티켓에 감사인사를 업체명과 함께 적어 올려놓는다. 특히, 당첨티켓 옆에 1등 당첨금액이 찍힌 거래내역서 등도 함께 올려놓아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에 동행복권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허위로 당첨된 로또복권 용지를 게시한 업체리스트를 공개했다.
허위 당첨 로또 복권 게재 업체 명단은 ▲가온로또▲그린로또▲로또123▲로또고▲로또굿▲로또다나와▲로또마법사▲로또메카▲로또멘토▲로또박사▲로또보스▲로또세븐▲로또오션▲국보로또▲로또코리아▲로또천사▲로또천운▲로또친구▲매직로또▲바른로또▲보배로또▲블랙로또▲슈퍼로또▲시크릿로또▲에이스로또▲일간로또▲파워로또▲희망로또▲사랑로또▲업로또 등이 대상이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로또복권은 매 회차 독립된 확률의 추첨방식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당첨번호를 전혀 분석, 예측할 수 없다”며 “당첨티켓을 위변조하여 홍보한 사이트들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을 위반한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행복권은 이들 업체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소비자들은 이에 유념하여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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