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15분~1시간 내 문 앞까지 배송하는 '퀵커머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CJ그룹 계열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CJ올리브영이 도심형 물류거점(MFC)을 확충하며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MFC 6곳을 새로 열고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했지만 올해부터 MFC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과 성북 지역에 첫선을 보인 MFC를 6곳 추가해 자사 퀵커머스 서비스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시행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울 5개 지역(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과 경기도 성남을 담당하는 MFC를 추가로 조성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의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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