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도 DS부문 매출 125조1000억원, 영업이익 3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경 사장은 "지난해 DS 부문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부품 사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매출 125조1000억원, 영업이익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1위 업체로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반도체 사업의 견고한 실적에 기여했다"며 "4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개시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열려 방역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수원컨벤션센터 입구에는 구급차가 상시 대기중이었고 건강확인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1층에서 주총장 입구인 3층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수십명의 직원이 배치돼 발열체크와 소독을 안내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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