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은 지난해 12월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와 명품점포,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후 지난달 사업별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을 확정했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29개소, 개별점포 20개소, 청년상인 20명으로 총 14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별로 각각 ▲전통시장 명품점포(20개소, 1억 5000만원) ▲전통시장 청년상인(20명, 7억 4000만원) ▲전통시장 혁신형 마케팅(6개소, 3억원) ▲경기도 상인동아리(20개소, 1억원) ▲감성디자인 전통시장(3개소, 1억 2천만원)가 선정됐다.
‘전통시장 명품점포’ 및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점포 및 청년 초기(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교육 및 컨설팅, 점포개선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성공모델을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연천군 1호 명품점포로 전곡전통시장 홍가네떡집이 선정되었으며, 사업 지원절차를 거쳐 명품점포 인증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혁신형 마케팅’은 시장별 특색을 고려한 상인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및 홍보, 대표 상품개발, 경품행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골목형 상점가로 확대되었으며, 골목형 상점가인 ‘백현카페 문화거리’가 사업대상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감성디자인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시장별 역사 및 환경 등 분석을 통한 특화 디자인을 반영한 디자인 환경개선을 지원해 ‘경기도형 감성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3개소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상인동아리’ 운영사업은 상인회 커뮤니티 지원을 통한 상인조직 자생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동아리 강사료 및 활동 물품구매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홍우 경상원장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경기도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상원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