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한화·롯데손보 뭉쳤다…국내 최초 합작 손해사정법인 설립

캐롯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3사는 국내 최초로 합작해 손해사정 법인 '히어로손해사정'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히어로손해사정 초대 대표이사는 이은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 내정자는 한화손해보험 자동차 부문장과 경영지원 실장, 한화토탈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손해보험 3사가 보유 중인 자체 보상 서비스 역량을 모아서 보상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금 산출 및 자동지급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히어로손해사정은 법인 설립과 영업인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초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히어로손해사정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은 자동차 보험의 전국적인 보상 조직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히어로손해사정 출범을 통해 안정적인 보상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