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분과 위원으로 17일 임명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문화예술계 사람들을 시급하게 지원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3년 동안 코로나 19 때문에 문화계가 많이 위축됐는데, 문화복지와 문화예술교육 인프라의 저변을 확충해 보편적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시장은 코로나19 이후 'K-컬쳐'가 전세계적 표준이 되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문화가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준비돼 K-컬쳐가 전세계쩍 표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현장과 교단에서 경험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동국대학교에서 문화컨텐츠학 박사를 수료하고 동 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겸임 교수를 지내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꼽힌다.
정치적으로는 '안철수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할 당시 진심캠프 비서실 팀장을 맡았다. 이후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으로서 안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선임됐다. 안 대표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하며 합의했던 서울시 공동운영 방침의 일환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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