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랭에 유럽 한스푼…"입안 가득 봄이 왔다"

입력 2022-03-17 17:09   수정 2022-03-18 02:36


봄을 맞아 제철 식자재로 만든 ‘영양 만점’ 해외 퓨전요리를 맛볼 기회가 늘고 있다. 주요 호텔 레스토랑들이 해외 각지의 전통 요리에 제철 식자재를 더해 만든 ‘미식 여행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나섰다. 입안 가득 향긋한 봄 내음이 퍼지는 순간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는 지중해 콘셉트의 ‘하얀 맛’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그리스 전통 음식인 무사카, 종이 포일에 생선이나 해산물을 감싸서 오븐에 굽는 이탈리아 요리 카르토치오 등 하얀색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이달 31일까지 뷔페로 선보인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일식당 사까에서는 제철 생선을 활용한 일식 프로모션 ‘사쿠라 오마카세’를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참돔 도다리 등을 중심으로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봄철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호텔 관계자는 “봄 식자재는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요리에 아세안의 맛을 더한 요리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안 프렌치’ 프로모션을 이달 24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유럽 음식에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색깔을 접목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발리 ‘미고랭’, 태국 ‘팟씨유’ 등 각종 아시안 요리를 내놓는 ‘아시안 미식의 향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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