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개정 자본시장법 선제 조치"

입력 2022-03-18 13:46   수정 2022-03-18 13:47



현대차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18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권에 몸담았던 이종실 전 국민은행 경영자문을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감사위원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사외이사는 1962년생으로 금융 전문가로, 2010년부터 SC제일은행 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국민은행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외이사도 겸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서 사외이사로 여성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8월에 개정되는 자본시장법을 선제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해당 자본시장법은 자본 2조원 이상의 상장사 이사회를 특정 성이 독식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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