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에는 지자체가 주관하고 드론을 활용한 실증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고양시 컨소시엄에서는 휴인스, 쿼터니언, 에어센스, 아쎄따, 무한정보기술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사업의 적합성, 중복사업 여부, 상용화 및 사업화 등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공모에는 광역단체 포함 지자체 64개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최종 9곳이 선정됐다.
고양시 컨소시엄은 국비 1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3개 분야 6개 실증서비스를 추진한다. 6개 실증서비스는 △열 수송관 안전점검 실증 △실내외 시설물 노후화 점검 실증 △발전소 주변 대기 측정 실증 △열섬 지도 제작 △IOT(사물인터넷) 드론 스마트팜 솔루션 구축 △하천 환경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시는 2021년에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해 경기 북부지역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초경량비행장치 상설시험장으로 최초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드론택시(UAM) 클러스터 조성, 드론산업박람회 등 관련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일산테크노밸리 4차산업 인프라, 기업·대학교·연구원을 연계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드론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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