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사내외이사 등을 선임했다. 지난 2일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주주총회다.
최 회장이 언급한 리얼밸류는 기업 활동으로 창출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최 회장은 “친환경 미래소재·에너지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확장하고 지구 환경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리얼밸류를 높이고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총 결의를 통해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겸 대표이사 사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에는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를 이끄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사외이사에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전 사장을 재선임했다. 전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그룹 구조재편 작업을 이끌어온 전략통이다. 최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새 이사회 의장으론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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